[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실적은 우상향하고 연간으로는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4만5450원이다.
하나금융의 윤승현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현대건설 연결 매출은 4조1167억원(YoY +1%, QoQ -5%), 영업이익은 1901억원(YoY +15%, QoQ +111%)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기준 시장 기대치 부합,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코로나19로 공정이 중단된 해외 현장은 없고 국내의 경우 양호한 주택 경기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전사적으로 양호한 원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환율 또한 QoQ 안정적이었던 만큼 1분기 영업 외단에서 대규모 일회성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파악했다.
그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택사업의 경우 상반기는 2019년 분양한 주택현장들이 준공 시점에 도달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해야 하나 2019년 주택 분양이 별도 기준 1만세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연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작년 상반기에 분양한 1만4000세대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매출화 될 것이기에 주택 부문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해외 사업의 경우 대형 현장인 ‘사우디 마잔 오일/가스(지난해 말 잔고 2조6000억원)’와 ‘카타르 루사일 타워(지난해 말 잔고 9700억원)’의 연내 공정 본격화가 예상되나 해당 프로젝트들의 예상 준공 시점이 다음해 4분기임을 감안 시 매출 인식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많을 것”이라며 “다만 연간으로 보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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