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8만56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원(YoY +17.5%/QoQ +5.6%), 영업이익 9조3000억원(YoY +44.2%/QoQ +2.8%)으로 시장기대치(9조1000억원)를 상회했다”며 “사업부 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IM 4조3000억원, CE 1조원으로 세트 부분의 판매 호조가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서버향 수요 회복으로 메모리 출하와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다만 신규 반도체 팹의 초기 비용 발생과 오스틴 비메모리 팹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9조원(+13.6%), 영업이익 47조6000억원(+32.2%)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그리고 이는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18조8000억원 -> 27조7000억원)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바일 수요 강세로 이미 DRAM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주문 증가로 2분기 이후 NAND의 가격 반등도 있을 것”이라며 “이에 2분기 성수기 진입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 증가로 반도체 사업부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면서 삼성전자 전체 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세트사업으로 CE부문(TV, 냉장고 등)과 IM부문(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 부품사업으로 반도체 사업과 DP사업(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영위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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