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씨에스베어링(29709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보다 신규 투자를 통한 성장성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베어링의 전일 종가는 3만18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각 YoY +19.7%, -17.0%)을 기록했다”며 “씨에스베어링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 호조와 공장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다만 “영업이익 하락(OPM 기준 지난해 1분기 10.6% → 올해 1분기 7.3%)할 것인데 씨에스베어링 제품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인 단조 링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매출 원가 부담이 커진 것이 주 요인”이라며 “다만 원자재 상승 부담은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며 하반기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씨에스베어링은 지난 8일, 1351만 달러(약 151억원) 규모의 베트남 법인 추가 투자를 공시했는데 기존 베트남 법인 내 육상풍력(+일부 해상풍력) 베어링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해 Capa를 함안 공장 이상(8000 Pcs) 수준으로 증설하는 것”이라며 “베트남 공장 증설은 이미 예견된 바 였으나 예상보다도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 시점이 빨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이고 내년 1분기까지 본 투자 설비 증설이 완료돼 빠르면 다음해 4월부터 매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베트남 공장은 생산원가가 한국 대비 20% 이상 낮아 원가구조 개선 측면에 기여할 것”이라며 “씨에스베어링은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해상풍력용 베어링 생산 라인을 확보해 증가하는 해상풍력 베어링 수요에도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발전용 부품, 플랜트용 설비, 선박 및 중장비용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과 일반 및 특수강재 유통업 등을 영위한다.
씨에스베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