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관세보다 이익이 더 크게 늘어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금일 종가는 5만2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타’)는 주요 지역의 교체용 타이어(RE)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1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일 것이고 영업이익은 기 존 전망보다 20% 높은 1865억원(OPM 10.2%)”이라며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14% 높고 이는 미국 타이어 관세로 인한 영향이 1분기부터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호실적이며 특히 미국은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며 한타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이 앞다투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주가에 이미 반영된 관세 부담보다 아직 반영이 덜 된 이익 증가에 주목할 시점이고 1월 4일 미국 상무부가 아시아 국가들의 미국 향 수출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결을 내리면서 한타는 미국 수출 시마다 예치금을 내고 있다(관세율 38.1%)”며 “예치금은 자산에 잡혔다가 판매 시 비용으로 반영되며 따라서 2분기에는 반덤핑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RE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일부 대응하는 신차용 타이어(OE)를 감안해도 연간 관세 부담 추정액은 1524억에 달한다”며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한 RE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일부 대응하는 신차용 타이어(OE)를 감안해도 연간 관세 부담 추정액은 1524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타이어 업황과 한타의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2017년 이후 4년간 이어진 감익 싸이클은 올해부터 증익 싸이클로 전환될 것이고 2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관세비용이 본격 반영되나 가격인상과 가동률 상승이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며 이익 증가세가 더 커질 것이고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 강화도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 든든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를 제조 및 판매하는 타이어 부문과 타이어를 제외한 일반기계/금형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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