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일 종가는 1만85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725억원(YoY -4.2%), 영업 이익 141억원(-22.2%)”이라며 “달러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2%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하나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이 -6.7% 하락해 원화기준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타격 후 동 화승엔터프라이즈는 P 상승을 통해 Q 하락을 일부 상쇄시키고 있으나 Q 하락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증가와 채산성 약화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년 1분기 코로나19 타격이 전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은 부진했으나 위기 속에서도 아디다스 내에서의 M/S는 +1~2%p 상승했고 주요 고객사의 실적은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 역시 회복돼 올해 연간 매출액 1조3451억원(+20.6%), 영업이익 958억원(+53.4%)을 기록할 것이고 지난해 2분기부터 실적 타격을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올해에는 회복되는 실적과 함께 추가적인 설비 확장으로 아디다스 내에서의 M/S 확대에 대한 실적 성장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은 수직 계열화와 멀티 브랜드 바이어를 확보하는 것이고 작년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수직계열화, 카테고리 및 고객사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이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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