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KT&G(033780)에 대해 전자담배 수출 증가세에 주목하자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KT&G의 금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정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443억원을 4% 하회할 것이고 1분기 연결 매출 액은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1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302억원”이라며 “KT&G 별도 매출액은 8% 증가한 711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2605억원(영업이익률 36.6%, YoY -1.2%p)으로 KGC(한국인삼공사)는 수익성이 높은 면세점 채널 셧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불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내 및 해외 담배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고 국내 담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담배 총 수요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가운데 KT&G의 일반 궐련 및 전자담배 스틱 신제품 출시로 인해 점유율은 0.5%p 상승한 64.5%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유율 상승과 전자담배 판매 호조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것이고 해외 담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할 것”이라며 “중동 및 신시장향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미국 법인의 판매 호조는 긍정적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7% 하락한 점이 증가세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필립 모리스와의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판매 확대에 주목한다”이라며 “현재 진출한 국가는 필립 모리스의 전자담배 메인 시장인 러시아(8월 진출), 우크라이나(9월), 일본(10월)이며 전 국가에서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필립 모리스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릴 제품의 판매 호조세로 인해 추가 국가 진출 계획이 있음을 언급했기에 추가 국가 진출에 따른 향후 해외 담배 실적 개선세가 있을 것”이라며 “KT&G의 신시장향 수출도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고 중동 향 수출 선적 이슈도 해결되어 해외 담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KT&G는 담배·인삼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위주로 하는 민영기업이다.
KT&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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