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POSCO(005490)에 대해 올해 1분기 냉연도〮금 등 WTP(월드탑프리미엄)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을 토한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이 이끈 호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34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36만2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김현욱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1000억원(YoY +10%), 영업이익 1조6000억원(YoY +134%)을 기록했다”라며 “별도로도 매출액 7조8000억원(YoY +12%), 영업이익 1조1000억원(YoY +134%)를 기록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비 기준 판매량 18만톤 감소와 철광석 가격 2만원 상승에도 냉연도〮금 등 WTP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을 통한 ASP 8만8000원 상승이 이끈 호실적이었다”라며 “국내 자회사 실적은 계절성으로 인한 포스코건설 매출 감소만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고 해외 자회사들도 철강 시황 영향으로 전분기비 이익 폭을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당산시 생산 규제에도 3월 중국 조강 생산은 9400만톤으로 전년비, 전분기비 모두 증가했다”라며 “하지만 중국 내 철강 재고는 안정적인 감소를 이어가고 있고 철강 유통가는 끝없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본격적인 감산 돌입 없이도 중국 내 수요가 증산된 철강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감산이 확대 적용된다면 낮아진 철광석 수요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락과 타이트해진 수급으로 인한 철강 가격 강세로 스프레드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66조5000억원(YoY +15%), 영업이익 6조6000억원(YoY +173%)를 예상한다”라며 “3월까지의 상황을 고려해서 중국의 감산이 크지 않다고 가정해도 POSCO의 제품 ASP 상승은 2분기(YoY +5만4000원)까지 집중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동기간 철광석 가격은 2만6000원 오르면서 약 2만7000원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하반기에도 철광석 수급 개선으로 2분기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POSCO는 철강재를 단일 사업장 규모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POSCO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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