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고 프리미엄 제품, 뉴노멀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6만20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이 급등한 여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자동차부품이 완성차 수요 회복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가전은 프리미엄 경쟁력 향상 기조 속에서 큰 폭의 매출 신장과 이익창출력을 보였고 비즈니스솔루션도 언택트 기기 수요 강세로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494억원(YoY +132%, QoQ -24%)일 것”며 “홈코노미 및 이연 수요가 지속돼 가전과 TV의 매출 성장폭은 기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손익 면에서는 휴대폰이 중단사업으로 처리돼 영업이익 규모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 패널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부담 증가 등의 수익성 압박 요인이 존재하지만 경기 회복기 IT(정보기술) 세트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확판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덧붙여 “하반기는 백신 접종 확산과 외부활동 재개로 홈코노미 수요가 둔화될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뉴노멀 트렌드로 집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가전과 TV가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프리미엄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며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전기차부품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판매량은 1분기 79만대에 이어 2분기는 100만대에 도달하고 올해 판매량은 418만대로 전망된다”며 “패널 가격이 급등한 LCD TV에 비해 판가 전략이 유리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으로 OLED TV의 공세적 확판은 큰 폭의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이다.
LG전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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