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텔레콤, 분할 준비 완료 - 대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5-04 17:36: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향후 SK-SKTH의 합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금일 종가는 30만750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KT는 인적분할을 결정했고 존속법인이 통신 사업회사(SKTO), 신설법인이 지주회사(SKTH)로 구체적인 분할비율과 일정은 상반기 내에 확정 예정”이라며 “자사주가 있는 상태에서 분할시는 SKTO가 자사주 11%만큼 SKTH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정거래법 제8조의2(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 등)에 의하면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가 금지여서 SKTO가 SK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SKTO가 SKTH의 주식을 소유하면 안되고 분할 기일부터 1년 이내에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며 “SKT는 분할로 인한 주주들의 동요를 잠재우고 공정거래법 위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소각을 결정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만일 SKTO가 SKTH의 지분 11%를 보유하면서 출범할 경우 이를 1년 이내에 처분하면 되지만 처분 과정에서는 현실적으로 SKTH의 지분을 SK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SK의 SKTH에 대한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SK하이닉스를 SK의 자회사로 두기 위해 이번 분할을 결정했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우려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해 SKTO에 SKTH의 지분이 배정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장기적으로 SKTO-SKTH의 합산 시총은 지금 보다 커질 수 있다”며 “다만 분할 전후로 SKTO와 SKTH의 적정 가치에 대한 시장의 다양한 해석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기존 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그룹 계열의 정보통신업체이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