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생명, 손해율 상승은 아쉬우나 고무적인 신계약가치 - 대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5-14 17:34: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금일 종가는 8만490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계열사 배당이익의 증가 및 주식 및 부동산 매각익, 변액보증손익 개선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돼(2440억원 QoQ +165.2%, YoY 흑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손해율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은 아쉬운 요인이나 건강상해보험판매 증가로 신계약가치 및 마진이 상당히 개선된 점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순이익은 우리의 추정 9567억원과 컨센서스 8426억원을 각각 +13.7%, 29.1%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자 특별배당이익 6470억원(세후)외에도 금리 및 지수가 상승하면서 변액보증손익이 개선됐고 증권 및 카드 등 계열사 지분법이익도 증가한데 기인했으며 당 분기 일회성 매각익으로는 유가증권 800억원, 부동산 3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손해율은 86.1%(QoQ +9.2%p, YoY +1.4%p)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면서 실손 및 생존(실손포함)담보의 손해율이 상승한데 기인한다”며 “실손보험 손해율은 당 분기 141.5%(QoQ +33.5%p, YoY +1%p), 생존담보 손해율은 102.1%(QoQ +14.4%p, YoY +2.2%p)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4월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로 하락하긴 했으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청구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위험보험료 증가를 통한 분모 증대로 손해율 상승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보장성APE는 4375억원(QoQ -9.9%, YoY -15.5%)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1분기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및 종신보험 보다는 건강상해보험 판매에 주력한데 기인한다”며 “보장성보험 내 건강상해 비중이 54%까지 상승하면서 신계약마진 및 신계약가치는 각각 56.7%(YoY +10.8%p), 3840억원(YoY +20.8%)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과 계리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이다.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4.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