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금일 종가는 8만490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계열사 배당이익의 증가 및 주식 및 부동산 매각익, 변액보증손익 개선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돼(2440억원 QoQ +165.2%, YoY 흑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손해율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은 아쉬운 요인이나 건강상해보험판매 증가로 신계약가치 및 마진이 상당히 개선된 점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순이익은 우리의 추정 9567억원과 컨센서스 8426억원을 각각 +13.7%, 29.1%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전자 특별배당이익 6470억원(세후)외에도 금리 및 지수가 상승하면서 변액보증손익이 개선됐고 증권 및 카드 등 계열사 지분법이익도 증가한데 기인했으며 당 분기 일회성 매각익으로는 유가증권 800억원, 부동산 3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손해율은 86.1%(QoQ +9.2%p, YoY +1.4%p)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면서 실손 및 생존(실손포함)담보의 손해율이 상승한데 기인한다”며 “실손보험 손해율은 당 분기 141.5%(QoQ +33.5%p, YoY +1%p), 생존담보 손해율은 102.1%(QoQ +14.4%p, YoY +2.2%p)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4월 실손보험 손해율은 128%로 하락하긴 했으나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청구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위험보험료 증가를 통한 분모 증대로 손해율 상승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보장성APE는 4375억원(QoQ -9.9%, YoY -15.5%)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1분기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및 종신보험 보다는 건강상해보험 판매에 주력한데 기인한다”며 “보장성보험 내 건강상해 비중이 54%까지 상승하면서 신계약마진 및 신계약가치는 각각 56.7%(YoY +10.8%p), 3840억원(YoY +20.8%)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과 계리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이다.
삼성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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