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4.20~2021.5.20)동안 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0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주식보유비율을 6.73%에서 5.68%로 1.05%p 비중 축소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글과컴퓨터 본사. [사진=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KB자산운용은 또 이수화학(005950)의 주식 비중을 7.88%에서 5.62%로 2.26%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레이(22867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의 주식 비중을 6.55%에서 9.81%로 3.26%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KB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KB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97억원, 133억원, 8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64%, 5.56%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0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본사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일부 제품 개발비 반영기간 만료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6.0%p 개선된 34.1%를 달성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회사 한컴MDS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한컴라이프케어는 전년비 10.2%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KF94 마스크 시장의 경쟁 과열로 마스크 매출이 감소한 것에 비해 공기호흡기 및 방독면 등의 산업안전 사업 분야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이다.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 2020. [사진=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캡처]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9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2.9% 감소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 성장 요인은 본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자회사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반영됐던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공공 마스크 관련 수익이 올해 2분기에는 제외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9월 15일 52주 신고가(2만1800원)를 갱신했다. 그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 지속과 함께, 그룹사간 사업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드론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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