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4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페놀체인의 견조한 시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했다. 금호석유의 전일 종가는 22만2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NB Latex의 전방인 장갑업체의 영업이익률은 과거 10% 수준에서 현재 60~70%까지 급상승했는데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에 따른 전체 시장의 파이가 커진 결과”라며 “코로나 이후 위생관념 변화 및 인당 사용량이 낮은 중국 등에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전체 장갑 시장의 파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태국 STGT의 2026년까지 장갑 증설 증가율은 GAGR +24%에 달하고 일부 중국업체들은 2023년까지 10~12배가량의 증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전체 시장의 확대 과정에서 NB Latex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증설, 제한된 플레이어 영향으로 NB Latex의 높은 수익성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고 건설/건축 인프라,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라 에폭시 및 BPA/페놀의 높은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금호석유는 타이어 원료 SBR/BR의 글로벌 No.1이며, Capa는 46만톤/년으로 이번에 100% 지분 인수로 연결 반영되는 금호폴리켐의 EPDM Capa는 22만톤/년”이라며 “합산 시, 자동차 /타이어 관련 원재료의 Capa는 68만톤/년으로 NB Latex와 거의 동일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서 “백신 접종 및 이동관련 수요 확대 등으로 관련 시황은 뚜렷한 개선을 보일 것이며 향후 수년 간 글로벌 증설도 전무하고 대체재이자 보완재인 천연고무의 신규재배 면적 증가도 없다”며 “구조적인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도 좋고 동 제품군은 수 년간의 적자 행진을 멈추고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미 뚜렷하게 턴어라운드 했으며 이제부터는 SBR/BR, EPDM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금호석유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인 에폭시, BPA/페놀, PPG 및 이동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SBR/BR, EPDM,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인 에너지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고 향후 1~2년 내로 NB Latex의 시황이 사그러들 가능성도 적다”며 “높은 이익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급격히 증가한 현금흐름을 통한 배당 확대(배당 수익률 5%이상 예상), 자사주 일부 소각 등 주주환원책도 가능해 보이며 여전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전자소재, 건자재, 에너지, 페놀유도체, 항만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금호석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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