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에 성수기를 맞아 해태아이스크림이 이익을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빙그레의 금일 종가는 6만26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9억원(YoY +20.4%), 12억원(YoY -80.8%)을 기록했다”며 “IBK투자증권 추정치(매출액: 2268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한 “빙그레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아이스크림 판매 호조로 각각 YoY 9.7%, YoY 27.9% 개선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미국 등 해외법인의 빙과류 판매 실적도 개선됐으나 해태아이스크림 실적(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약 31억원 적자)이 반영되고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따른 산업재산 권·고객관계 무형자산상각비 약 21억원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261억원(YoY +21.8%), 영업이익은 293억원(YoY +9.4%)”이라며 “2분기도 무형자산상각비 약 20억원이 반영될 것이지만 성수기를 맞아 해태 아이스크림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시현할 것이고 빙그레 별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냉장부문(별도) 매출액은 1367억원으로 YoY 3.5% 증가할 것이고 1분기에 이어 닥터캡슐 등 발효유 제품 판매가 늘고 커피음료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진했던 바나나맛우유 등 가공유와 주스도 전년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냉동부문(별도) 매출액은 1302억원(YoY +4.7%)으로 비가 잦았던 5월의 비우호적인 날씨 환경은 아쉽지만 아이스크림 전문점 증가에 따른 가정 내 아이스크림 소비 확대 기조와 맞물려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277억원(YoY +17.6%), 436억원(YoY +9.3%)”이라며 “연간 약 85억원의 산업재산권·고객관계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을 고려하면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성수기 해태아이스크림의 이익 기여 및 긴 장마로 부진했던 작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빙그레는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을 영위한다.
빙그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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