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미국 정부의 “BUY AMERICA” 정책으로 최대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7만8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전일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터빈 메이커인 Vestas의 미국 타워 공장을 1665억원에 인수했고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있는 약 100 만평의 타워공장은 현존하는 글로벌 타워 공장 중 최대 규모”이라며 “현재는 연간 약 3~4천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증설하면 1조원 수준까지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이고 현재 씨에스윈드의 CO-CEO 직책을 맡고 있는 Hansen씨가 Vestas 타워부문 대표를 할 때 직접 건설한 공장이어서 빠른 시간 내에 인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바이든 정부는 그린산업에 대한 대규모 부양안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그 결실을 미국 내에 공유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고 풍력부문에서는 해외로부터 수입해오던 타워에 대해 거의 대부 분의 국가에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한 상태”라며 “따라서 이번 인수로 씨에스윈드는 미국 정부의 보호막 아래서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Vestas 와는 장기계약에 따라 납품하고, GE, 지멘스, Nordex 등도 씨에스윈드의 미국공장으로부터 타워 공급을 원하고 있다”며 “미국의 육상풍력 타워 시장은 연 설치량 15GW 수준으로 가정하면 약 2조5000억~3조원 수준이고 고객들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씨에스윈드의 미국 공장 타워 매출액이 점유율 40% 이상만 돼도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인수와 동시에 Vestas 와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미국 향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 물량을 기본으로 여타 터빈메이커들에게도 내년부터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터빈메이커들 에게는 미국 내에서 풍력 타워를 수급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외 씨에스윈드는 유럽, 베트남, 미국에 해상풍력 타워 및 모노파일 사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확장정책으로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관련업체들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이 있을 것이고 가시성 또한 높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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