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화(000880)에 대해 질산 생산량 확대를 통해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듯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의 전일 종가는 3만145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82억원(YoY -11.2%), 영업이익 8485억원(YoY +186.2%)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매출 증가와 더불어 한화생명, 한화손보 등 금융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한화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53조5041억원(YoY +5.1%), 영업이익 2조2511억원(YoY +41.1%)으로 견조한 실적 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경우 견고한 보험 본연 이익과 금리 상승에 따른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고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시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와 방산 부문과 방산 부문의 실적이 동반 성장할 것이고 한화건설의 경우 국내 주택사업 분양 물량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견조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4월 한화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900억원을 투자해 여수산업단지에 질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번 증설을 통해 질산 생산량은 40만톤이 늘어나고 기존 12만톤에 더해 총 생산량은 52만톤이 된다”며 “이러한 52 만톤의 질산을 산업용 화약, 폴리우레탄, 반도체용 고순도 제품 등 크게 3가지 산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특히 18만톤은 반도체/전자소재 등 신소재 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증착, 세척, 의료용 마취제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13만톤은 화학 자회사 한화솔루션의 TDI 사업 수직계열화에 배정됐고 한화가 제조하는 질산은 바로 DNT 생산에 사용될 예정으로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질산-DNTTDI 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9만톤은 한화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용 화약의 주요 원료인 초안 제조에 활용되는 한편 이러한 질산 생산에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활용한 CDM 사업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질산 생산량 확대를 통해 한화는 향후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것이고 향후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등 계열사 지분 보유, 자체사업은 화약/방산/기계/무역 부문이 있다.
한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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