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합병 시 사업상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금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주가는 14만3000원이다.
교보증권의 박지원 애널리스트는 “6월 14일 카카오가 이커머스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 라는 언론이 보도됐고 카카오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를 통해 현재 합병을 검토 중이며 6월 22일 이사회를 거쳐 해당 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며 “카카오커머스는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했으며 올해 3월 기준 카카오가 99.0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 내용대로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한다면 향후 카카오톡 내 커머스 확장 측면에서 사업상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카카오톡은 카카오싱크 연동 제공, 지그재그 인수, 톡스토어 조건 완화, B2B 선물하기 기능 확대, 카카오점(店) 런칭 등을 통해 커머스 기능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는 메시징 어플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 전개하면서 거래액의 성장과 메시징 광고 수익 확대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카카오커머스 흡수∙합병을 통해 광고 사업부문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고 향후 커머스 어플로서 카카오톡 발전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지난해 1233억원의 순이익을 발생시킨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공동체 내 가장 이익 기여도가 높은 자회사”라며 “흡수∙합병을 가정하고 지난해 기준으로 카카오 별도 법인과 카카오커머스 손익계산서를 단순 합산 시 세전손익은 351억원 적자에서 1280억원 흑자 전환해 별도법인 이익 체력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지난 5월 멜론 사업부분을 100% 지분을 가진 ‘멜론컴퍼니’로 물적 분할을 결정했고 멜론 분사를 통해 지난해 기준 별도법인은 세전이익이 2천억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커머스 합병∙멜론 분사 통해 카카오 별도 이익체력이 증가할 것이고 주요 자회사 IPO시에도 커머스 중심 비즈니스 확대는 장기적으로 카카오 주가를 이끌어갈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보유한 한국 대표 IT 기업으로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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