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최근 한달(2021.5.17~2021.6.17)동안 3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업은행은 제주맥주(276730)의 주식 5.1%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지놈앤컴퍼니(314130)의 주식 비중을 5.83%에서 4.73%로 -1.1%p 줄였다.
한국산업은행이 신규 매수한 제주맥주는 제주의 이미지를 활용해 크래프트 맥주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맥주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의 박진형 연구원은 "제주맥주는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28%를 보유한 1위 업체로 테슬라 요건을 통해 올해 5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며 "주력 제품은 제주도의 지형적 특성을 강조한 감귤향 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이며 편의점, 대형마트, 식당, 펍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제주위트에일 50%, 제주펠롱에일 23%, 제주슬라이스 8%, 기타 콜라보 제품 19%이며 채널별로는 편의점 60%, 대형마트 20%, 펍 20%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지난해 1180억원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46% 성장해 37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시장 성장 요인은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콕 혼술 트렌드 확산, 수제맥주 업체 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맥주는 독창적인 신제품 출시에 핵심인 ‘제주’ 아이텐티티와 뉴욕 1위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에게 전수받은 양조 노하우 및 레시피를 확보했다"며 "국내 최대 수제맥주 생산 규모(연간 700억원)를 확보했으며 업계 내 유일하게 5대 편의점과 4대 대형마트에 입점돼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억원(YoY +194.6%)과 44억원(YoY 적자지속)을 시현했다"며 "올해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액은 전년비 123.8% 성장한 49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한 1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적 개선 요인은 편의점 입점율 확대(지난해 15%→올해 30%), 롯데칠성과 체결한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계약을 통한 연간 생산량 증대 및 물류비 절감에 기인한다"며 "향후 흑맥주, 무알콜 맥주, 라거맥주 등으로의 제품 라인 확대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에 제주맥주는 장기적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한 국내 수제맥주 시장 내 가장 매력적인 업체"라고 덧붙였다.
제주맥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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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276730: 제주맥주, 001440: 대한전선, 314130: 지놈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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