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9일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 판가 인상 여부가 Key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제시했다. 농심의 금일 종가는 31만7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332억원(YoY -5.2%), 189억원(YoY -54.3%),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949억원(YoY -5.7%), 74억원(YoY - 54.4%)”이라며 “YoY 큰 폭 감익은 전년 높은 베이스(코로나19 기인한 비축 수요)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한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은 YoY -6.6% 감소할 것이고 국내는 YoY -9.0% 큰 폭 감소하겠으나 수출은 높은 베이스를 상쇄시킬 만큼 견조하고 YoY 5% 수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국내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55.0%(YoY 0.6%p up)로 신제품 ‘배홍동’ 판매 호조(2분기 5~60억원 추정)로 점유율은 상승해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스낵 매출도 전년 높은 베이스 기인해 YoY -8.0% 감소할 것이고 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YoY 소폭 감소하여 별도 실적(국내)의 높은 베이스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미국(캐나다 포함)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성장세(YoY 5.0% 추정)이나 중국은 YoY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년 역기저 및 원가 부담 가중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역기저를 차치하더라도 원맥/팜유 등 농심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큰 폭 상승해 하반기까지도 이익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 국내 라면 판가 인상 시점이 2016년 12월임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5% 판가 인상 시 약 300억원 내외 이익이 개선될 것인데 이는 올해 기준 연결 영업이익 및 지배순이익이 각각 27%, 20% 개선되는 효과”라고 추정했다.
농심은 농심그룹의 모기업으로 라면, 스낵, 음료를 생산하는 식품 업체이다.
농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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