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의 동반 성장에 따라 2분기에도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3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15만9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이익 증가와 자회사 성장의 두 투자포인트가 단기간에 트렌드가 꺾일 리스크는 제한적이다”라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보다는 명확한 장기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00억원(YoY +40%, QoQ +6%), 1764억원(YoY +80.4%, QoQ +11.9%)으로 추정한다”며 “커머스 및 광고사업 호조로 톡비즈 매출액이 3959억원(YoY +59.4%, QoQ +9.5%)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모빌리티와 핀테크의 매출 성장이 이어진다”며 “신사업 또한 2116억원(YoY +66.9%, QoQ +11.5%)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게임 제외한 음원, 유료콘텐츠 등이 모두 성장함에 따라 콘텐츠 매출액은 6129억원(YoY +33.2%, QoQ +4.0%)을 기록할 것이다“라며 “전체 영업비용은 1조1000억원(YoY +35.4%, QoQ +5.2%)으로 인건비 및 마케팅비의 증가에 따라 2분기에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또 “핵심 자회사들이 비용지출을 통해 이용자를 모집하는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생성하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상태로 접어들었다”라며 “카카오톡 비즈보드 및 커머스의 성장으로 메신저의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19년부터 카카오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가치도 상승하며 카카오의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보유한 한국 IT 기업으로 메신저, 포털, 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등을 제공하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카카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