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30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RBC 우려는 완화됐고 손해율 및 경상적인 유지비는 기존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5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금일 종가는 2만550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하회한 이유가 인담보신계약 성장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 때문이고 손해율 지표 및 경상적인 유지비는 기존 전망치에 부합한다”며 “5월 후순위채 3500억원 발행과 금리연동형 부채 듀레이션 기준 변경 효과로 2분기 RBC 비율은 1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여 RBC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 이익 전망치가 직전대비 하향됐지만 연간기준으로는 큰 변화가 없는 3405억원의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유지한다”며 “2분기 신계약 쏠림 현상이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해상의 2분기 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경쟁 손보사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이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며 신계약 성장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으로 기존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의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3.2%p 개선되고 전체 손해율이 0.8%p 하락할 것이고 사업비율이 0.4%p 하락하며 합산비율이 1.1%p 개선될 것”이라며 “반면 장기 위험손해율은 영업일수 증가효과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축소된 청구빈도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0%p 상승할 것이고 투자수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3bp 하락할 것이며 2분기에는 특별한 처분이익의 기여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해상은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 손해보험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현대해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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