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대해 경기 회복으로 기업의 채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인의 채용 플랫폼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금일 종가는 4만195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 시장이 회복되며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고 기업들이 채용을 진행 중인 인원인 유효 구인 인원 추이를 보면 코로나19로 경기 위축이 심화된 작년 4월 최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 추세”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일 것이고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하반기 여행, 운송, 여가 등의 업종도 회복세를 보일 예정인 만큼 기업들의 신규 채용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사람인의 매칭플랫폼 매출은 YoY 48.0%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고 취업 포털 광고도 신규 채용 공고 수 증가로 YoY 48.0% 증가하는 가운데 지연됐던 공공부문의 수시 채용도 2분기 집중되며 YoY 50% 증가할 것”이라며 “개발자 연봉 인상으로 인건비가 소폭 증가하나 이를 넘어서는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YoY 87.0%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AI 기반 채용 솔루션도 유료화가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고 맞춤형 인력 추천 서비스인 인재풀, 원스톱 채용 솔루션 MUST, 인적성 검사와 영상 면접 서비스까지 사람인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채용 지원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갖추지 못한 중소/중견 기업에게 호응을 받으며 수익도 증가하고 이러한 솔루션 경쟁력은 사람인을 경쟁사 대비 차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빠르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의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17.8배 P/E에 불과하다”며 “일본, 중국 등의 온라인 취업 포털 업체들의 21년 P/E가 20~60배에 달하고 사람인의 영업이익이 연평균 21%로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히 높다”고 밝혔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온라인 기반의 HR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사람인에이치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