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리포트] 기아, 이익으로 증명할 것-유안타
[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기아(000270)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 판매대수가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1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8만8700원이다. 이날 오후12시 19분 현재 기아의 주가는 8만77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 판매대수(중국 제외)는 7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70만대를 넘겼다”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00억원의 환율의 영향(원달러 환율 1220원(2Q20)에서 1121원(2Q21))과 약 1조5000억원의 판매대수 영향(45만대(2Q20)에서 72만1000대(2Q21))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요인(원가 등) 고려 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나타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307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판매대수 전망을 기존 293만2000대에서 288만6000대로 소폭 하향한다”며 “이는 중국 판매 부진에 따른 조정이며 올해 2분기 예상 판매대수는 올해 1분기와 유사할 것”이며 “국내에서는 상반기 출시한 K8 판매 확대, 하반기 출시할 스포티지 및 EV6가 견조한 국내 판매를 이 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던 미국 내 시장점유율 (4Q20 3.8%, 1Q21 4.1%, 2Q21예상 5.0%)이 타 완성차 업체 생산 정상화 시 추가적인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2분기 예상 판매대수를 보수적으로 전망”하지만 “연간 판매대수(중국제외)는 276만2000대로 가이던스 266만7000대 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3%, 17% 상향한다”며 “판매대수 추정치는 기존 전망과 유사하나 판매 믹스 및 ASP(평균판매단가)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관측되어 매출액 성장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차강판 가격 인상 등으로 하반기 원가 부담이 상반기 대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차 효과 및 글로벌 완성차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우위 환경이 수익성 방어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한 기업이다.
기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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