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타이트한 부품 수급 상황은 장기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금일 오전 9시 1분 기준 주가는 18만9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238억원(QoQ -6.2%, YoY +22.7%), 영업이익 3118억원(QoQ -5.9%, YoY +225%)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컴포넌트 2564억원, 기판 416억원, 모듈 139억원”으로 추정했다.
또한 “2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바일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판매 부진 및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등 생산 감소 영향으로 모듈부문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산업용,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 MLCC의 견조한 수요와 BGA/FCBGA의 공급 우위 시장 지속으로 컴포넌트 및 기판부문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어려운 모바일 업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패키징 및 MLCC 등 하이엔드 부품 공급 확대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3분기 국내 및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 확대에 따른 모듈 및 IT 용 MLCC 가동률 회복, 전기차 및 자동차 수요 정상화에 따른 고부가 MLCC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3575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 3069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고성능 패키지기판 및 전장용 MLCC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구조이지만 업체들의 CAPA 증설 규모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으로의 디바이스 트렌드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부품의 타이트한 수급 구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고 부품 상위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