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하반기에는 주택 분양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의 금일 오전 9시 3분 기준 주가는 4만3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 -17.9%의 증감률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701억원보다 20.3%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주택 매출의 YoY 성장이 다소 더딘 가운데 플랜트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판관비에 1000억원가량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19년부터 지속돼 온 플랜트 매출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긍정적 해석의 여지도 있고 예전과는 달라진 사업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GS건설 상반기 분양공급은 1만600세대로 분양 계획 3만1643세대의 33.5%를 달성했고 기존 2분기 분양 계획은 약 1만6000세대에 달했으나 분양 지연으로 5100세대 공급에 그쳤다”며 “다만 연초 분양 계획이 3분기까지의 물량이었던 점과 3분기 분양 계획이 대거 늘어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서 “상반기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 기까지 편안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인 연간 3만2000세대 분양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의 실적 성장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신사업 부문의 성장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주택 부문의 실적 개선이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니마, 모듈러, 베트남 중심의 신사업도 꾸준히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올해 호주 프로젝트의 첫 진입을 계기로 기존과는 달라진 GS건설 만의 해외수주 전략도 눈 여겨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한다.
GS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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