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준수한 펀더멘털로 영업이익이 개선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전일 종가는 7만71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이홍재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762억원(YoY -38.4%, QoQ -74.6%),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738억원(YoY -42.3%, QoQ -83.1%)일 것”이라며 “대규모 배당수익 및 보액보증손익과 같은 이차익 기저 영향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위험손해율(YoY +7.7%p)이 주된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계약 증가에 따른 비차익(YoY -8.5%)과 자회사 및 연결 펀드의 이익 기여가 축소될 전망이다”라며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1조7000억원(YoY +36.5%), 자기자본이익율(ROE) 4.2%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배당을 포함한 계열사 지분 가치와 두터운 자기자본 외에도 생명보험 본업의 펀더멘탈이 비교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장성 신계약 경쟁 심화로 대부분 생명보험사의 매출 규모가 축소되나 2분기 삼성생명은 보장성 신계약이 전년비 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업력 우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기준 계약 유지율도 가장 우수해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도 가장 높은 수준(YoY +3.8%)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현 IFRS4 기준 체감하기 어렵지만 2023년 IFRS17 도입 시 역마진이 해소될 전망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기별 증익 모멘텀이 타사 대비 약할 것”이라며 “장기 금리 흐름도 비후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 배당 수익률이 4%를 상회해 현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설계사 및 계리사 조직을 중심으로 생명보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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