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삼성증권은 9일 S-Oil(01095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S-Oil의 주가는 10만1500원이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5265억원(QoQ -16%)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이익상향과 화학, 윤활기유 수익 호조 지속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은 1826억원(QoQ -47%)으로 예측된다”며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실(장부상 수량이 실제 수량보다 부족한 경우 발생하는 손실)은 감소하겠으나, 최근 한 달간 유가 상승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1229억원(QoQ +25%)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부터 호조세를 지속했던 올레핀(탄소 이중결합 화합물)뿐만 아니라 미국 설비트러블 지속으로 아로마틱(탄화수소 화합물)까지 스프레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활기유 부문은 영업이익이 2211억원(QoQ +17%)을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하향에 따른 공급 타이트와 원재료 약세로 스프레드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정제 수요회복보다 빠르게 급등했지만 아직 국내 정유사의 주력 상품인 등경우 마진 회복은 전무하다”며 “이는 하반기 국제 여객수요 재개와 함께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S-Oil은 윤활기유 제품,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Oil의 최근 실적. [이미미=네이버 금융]
a854123@buffe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