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동원F&B(049770)에 대해 2분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듯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22만5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01억원(YoY +4.3%), 186억원(YoY +12.3%)”이라며 “일반식품부문의 부진이 조미유통부문의 기저효과로 상쇄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시장 기대치(매출액: 7952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반식품부문 매출액은 4056억원(YoY -2.2%), 영업이익은 109억원(YoY -12.7%)으로 코로나 확산 초기 비축 수요가 높았던 작년 2분기 대비 참치캔과 축산캔 판매가 5%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내식 비중이 축소되며 냉동식품 판매도 약 YoY 8% 줄어들 것이고, 다만 죽, 김, 국·탕·찌개 등 HMR 제품군과 음료(샘물 포함)는 시장 성장과 맞물려 YoY 10% 가까운 매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올리닉)과 펫푸드(뉴트리플랜)도 내수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폭이 클 것”이라며 “참치어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투입 원가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참치캔 등 주력 제품의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부문 영업마진율은 YoY 0.3%p 축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조미유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89억원(YoY +13.3%), 66억원(YoY +76.6%)”이라며 “식자재, 조미 등 전 사업부에서 견조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 온라인 사업부문 물적분할 이후, 신설 법인(동원디어푸드)의 통합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며 “3분기부터는 동원몰, 더반찬&, 금천미트 등 동사 온라인 채널간 유의미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동원F&B은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동원F&B.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