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최근 LG 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46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3조4401억원(YoY 5.1%), 영업이익 2607억원(YoY 8.8%, OPM: 7.6%)으로 컨슈머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가입자 모집경쟁이 완화되면서 경쟁사 대비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LG 유플러스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올해 2월 29% 초반까지 하락한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33%까지 상승했다”며 “LG유플러스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증가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이슈 희석, 디즈니 콘텐츠 공급에 대한 기대감 등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6월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한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의 협상을 통해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콘텐츠 강화를 통한 IPTV 가입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화웨이 장비의 경우 SA 방식과 28GHz 도입으로 그 비중은 점차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안에 대한 우려는 점차 희석될 것”이라며 “경쟁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40% 중반임으로 고려하면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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