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발행어음 사업인가 추진, 투자자산의 IPO 추진 등으로 투자성과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금일 종가는 9180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19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4.4% 상회,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KB증권의 기존 전망치 대비 15.0%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반영해 연간기준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을 9907억원으로 7.0% 상향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했던 투자자산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일부 환입이 결정됐고 이를 통해 투자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디디추싱, 그랩 등 Pre IPO 투자 자산이 상장 과정 속에서 평가이익이 개선될 것이고 6월부터 발행어음 사업이 시작되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 투자자산의 평가/처분이익의 경우 비경상적인 측면이 강하고 현재 8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발행어음 역시 NCR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한계점”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 배당을 공시하며 올해 2월 자기주식 소각 823억원을 지난해 결산 주주환원율(34.1%)에 포함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결산에 반영될 자사주 소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발표(또는 배당성향 정상화)가 다음해 3월 전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주주환원 정책은 자사주소각 및 배당을 포함하여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197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익 위축 등은 경쟁사와 유사하지만 기 투자했던 디디추싱이 상장되면서 평가이익 약 300~400억원이 반영됐고 투자자산 손상차손 중 일부가 환입 될 것이며 해외법인의 투자자산 평가이익 반영으로 해외법인 이익이 300~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상품제조, 트레이딩 역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증권사이다.
미래에셋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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