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SK렌터카(06840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의 점진적인 축소와 통합법인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으로 2분기부터 영업실적 모멘텀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SK렌터카의 전일 종가는 1만425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5억원(YoY +17.0%), 187억원(YoY +34.4%)으로 전분기와 달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출액은 장기렌탈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제주도 중심의 단기렌탈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단기렌탈과 중고차 매각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영업이익률 7.4%(YoY +1.0%p)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단기렌탈 부문이 제주도 국내 여행객 급증에 따른 특수로 인해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기렌탈의 호조 지속과 중고차 가격 강세 등으로 인한 중고차매각 부문의 실적도 견조한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합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발현되는 가운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도 실적 모멘텀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렌탈 부문에서 SK렌터카와 AJ렌터카의 통합으로 인해 올해 1분기말 차량 등록대수가 13만5000대까지 확대됐고, 2분기 이후에도 차량 등록대수와 운영대수의 점진적인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총 406억원을 투입해 제주지점에 전기차 전용 렌탈 센터를 구축하고, 서귀포 내 보유 부지에 차량 충전과 운전자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운영 중인 내연기관 차량 3000대는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제주의 ‘탄소없는 섬 2030’ 만들기에 동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렌터카는 장기, 중기 및 단기 렌터카 사업과 중고차 판매를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렌터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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