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하반기 신규수주 및 해외 계약 변경 정산분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금일 종가는 4만3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고 노후석탄발전소 폐쇄에도 불구하고 계획예방정비 물량 증가로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대외는 신규 수주, 해외는 UAE 계약 변경 정산분 매출이 반영될 것이고 6월 경영평가 결과가 2년 연속 B등급으로 결정되며 노무비 일부 증가가 예상되나 작년 같은 대규모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은 3303억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할 것이고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착공호기수 증가가 성장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계획을 보면 원자력의 경우 전년 대비 3기, 화력은 10기 많고 화력은 전체적인 계획이 증가하는 가운데 B급 물량이 감소하는 만큼 A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단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천포 화력 일부 호기 폐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신규 석탄발전소 가동으로 일부 만회할 수 있고 영업이익은 514억원으로 전년대비 46.9% 증가할 것”이라며 “대외 비중이 줄고 예방정비 실적이 늘어나 전년대비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고 경영평가 등급 상승에 따른 지급률 상향으로 일부 노무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장기적으로 노후 석탄화력, 원자력 발전소 수명만료에 따른 외형 감소 이슈는 피할 수 없지만 석탄화력 대부분은 LNG로 전환 예정이며 원자력의 경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명연장 가능성이 높다”며 “적어도 당분간은 신규 석탄 및 원자력 발전소 신규 가동 물량이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원자력은 신한울 1호기가 시운전을 진행 중이고 다음해 상반기 중 상업운전이 예정되어 있고 2호기 가동 계획은 다음해”라며 “UAE 원전도 1호기 상업운전 이후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고 향후 몇 년간은 물량 공백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전력설비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한다.
한전K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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