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거래대금의 감소로 인해 1분기 대비 수수료수익이 악화됐으나 헤지를 통한 이익 안정성이 높아져 추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일 종가는 897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3037억원(YoY +1.0%, QoQ +4.3%)으로 컨센서스 26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자산관리(WM) 수익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판매가 위축됐으나 미래에셋증권은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가 크지 않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27조1000억원(QoQ -18.8%),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2316억원(QoQ -22.5%)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은행(IB)수익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트레이닝수익은 자산평가이익에 반영돼 1분기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2분기 금리변동성으로 채권운용수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으나 헤지비중이 높고 투자목적자산의 평가이익이 반영돼 트레이딩수익의 실적 악화를 방어할 것"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발행어음업을 개시해 1차 3000억원 판매완료, 2차 2000억원 판매진행으로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1분기에 692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 1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해 해외법인의 실적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트레이닝 부문에서 이익의 변동성이 커졌으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익의 변동성이 감소하고 연속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2분기 채권운용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트레이닝수익은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분기를 기점으로 자기자본이 10조원을 넘겨 풍족한 자본과 높아진 이익 안정성을 확보할 것"라며 "발행어음업 개시 및 미국관리회계사협회(IMA)사업 진출의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해 향후 수익성만 개선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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