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자보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되고 사업비 감소로 하반기 이익도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금일 종가는 2만5100원이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애널리스트는 “자보손해율 개선세가 우리의 예상보다 높고 상반기까지 요율인상효과가 반영될 것인데 하반기는 제도 변화가 뒷받침될 것”이라며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안전속도 5030’은 2018년 6월 서울 내 시범지역에서 시행한 결과 사고율이 -15.8% 하락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중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 과잉진료에 대한 제재안이 마련될 것이고 당분기 보장성인보험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인데 절판마케팅 등으로 가수요가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보여 진다”며 “3분기부터 매출은 다시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사업비 또한 감소할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1,147억원을 +5.5% 상회할 것이고 6월까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마감 집계가 상당히 양호하다”며 “4월부터 3개월 연속 80%를 하회함에 따라 당 분기 손해율은 78%(QoQ -2.7%p, YoY -4.9%p)를 기록할 것이고 지난해 -10%p에 하락에 이어 올해에도 -5%p씩 추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위험손해율은 96.2%(QoQ -0.8%p, YoY +4.8%p)로 예상하는데 2분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고 백내장 질환 관련 청구건수 및 보험금이 증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당 분기 매출은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고 월납환산 보험료는 130억원, 분기 환산 390억원(QoQ +7.5%, YoY +2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에 따른 비용 지출로 사업비율은 21.7%(QoQ +1.7%p, YoY +0.7%p), 사업비는 7140억원(QoQ +7.4%, YoY +7.3%)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이익은 2940억원(QoQ -5.4%, YoY -0.5%), 자산운용이익률은 2.9%로 배당금 200억원이 반영돼 우리의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해상은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선두주자로서 해상, 화재, 자동차, 특종, 장기, 연금 및 퇴직보험 등 손해보험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현대해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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