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차, 단기적 숫자에 감춰진 큰 그림 – 하이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7-23 08:55:3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당사 추정치 및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22만8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신윤철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3000억원(YoY +38.7%, QoQ +10.7%), 영업이익 1조8900억원(YoY +219.5%, QoQ +13.8%)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매출액 3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9200억원)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 개선에는 자동차부문 물량증가 및 북미 중고차 시장 호황에 따른 금융부문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신흥국 판매 비중 및 판관비 상승으로 현대차 자동차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으나 이미 지난 1월에 제시됐던 가이던스(자동차부문 연간 영업이익률 4~5%)에서 벗어나지 않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라며 “특히 판관비 상승에 따른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성장 둔화는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보증비(8870억원)가 자동차부문 매출액(24조7000억원) 대비 3.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4%p 증가했지만 이는 본격적인 BEV ramp-up에 따른 선제적 판매보증충당부채 쌓기의 일환”이라며 “12월 SOP 예정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상승이 판관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기아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의미가 담긴 숫자”라고 해석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생산이 점진적으로 다시 궤도에 모르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나 계절적 비수기인만큼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전분기 대비 매출감소는 일부 발생할 것”이라며 “27일로 예정돼 있는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통해 무파업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내공장은 8월 1~2주차에 일주일 간 하계휴가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개시되는 현대차 최초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신형 투싼(NX4)과 더불어 동사 판매 mix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부문 역시 북미 중고차 잔존가치가 여전히 역사점 고점 구간에 머무르고 있음을 고려해 하반기까지 13%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이다.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