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금융투자는 2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3분기는 거리두기 강화로 정체되지만 4분기 실적이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8만2000원이다.
한화금융투자의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19에 따른 기저로 의류 및 부진했던 제품군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명품 판매 증가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연소비 증가에 따라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4~6월 성장률은 각각 +25%, +14%, +9%를 기록했고 2019년 2분기대비해서 비교하더라도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면세점 사업부 실적도 개선될 것인데 판촉행사 강화로 마진율 개선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외형성장률이 1분기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은 1분기대비 소폭 개선된 약 60억원대 손실액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2조1117억원(전년동기대비 +36.2%), 영업이익 536억원(전년동기대비 +559.5%)”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및 일부 점포 셧다운 여파로 영업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이지만 4분기의 경우 의류 판매량 회복 및 신규점포 이익 기여도 확대 그리고 면세점 실적 개선에 따라 재차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7월은 코로나19 확대 여파로 인한 영향으로 집객력이 감소하고 있고 무역점 확진자 발생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전사 영업실적은 2분기 추세를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7월 기존점 성장률은 -1~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전까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며 “다만 무역점을 제외할 경우 거리두기강화에 따른 영향이 지난해보다는 완화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하반기 면세점 실적도 레벨업할 것”이라며 “면세점 MD경쟁력 강화가 9~10월 사이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이러한 부분이 마무리되면 경쟁사 폐점에 따른 수요, 신규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이 주요 업종이며 호텔, 식품사업, 종합유선방송을 운영하는 유통서비스 업체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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