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POSCO(005490)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3분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익 증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POSCO의 주가는 35만50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은 9조2770억원, 영업이익은 1조608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2010년 2분기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영업이익은 2조2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4%,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실적 호조는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돼 판가, 원가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연초부터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내수가격을 톤당 50만원 내외 인상을 했는데 이는 수요회복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가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 예상 별도 영업이익을 기존 1조3390억원에서 1조7008억원으로 2분기 대비 6% 상향 조정한다”며 “당초 5월 중국 철강가격이 고점을 기록 후 약세를 보이며 3분기 판가가 낮아질 것으로 가정했으나 중국 제철기업인 바오스틸도 7, 8월 내수가격을 동결하고 서구 철강가격도 강세가 지속돼, 3분기 평균 판매 단가는 2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하반기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중인 서구 철강가격은 조정을 보일 수 있다”며 “다만 서구 가격과 격차가 크고 중국의 생산증가율 둔화와 감산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철강가격은 오히려 견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한 5조8257억원으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전망한다”며 “POSCO는 조강생산능력을 2020년 4600만톤에서 2030년 600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POSCO는 철강부문과 무역부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OSCO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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