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모비스, 돌파구가 필요하다 – 메리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1-07-23 17:51: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전동화 사업 매출 고속 성장이 지속됐으나 수익성이 여전히 부진했고 운송비 부담이 증가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의 금일 종가는 27만95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부진한 분기 실적 기록이 이어졌으며 매출 10조3000억원(YoY +36%, 이하 동일)으로 컨센서스를 -2% 하회했고 영업이익 5636억원(+234%)으로 컨센서스를 -8% 하회했다”며 “C19 영향이 극심했던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로 양적 성장은 실현됐으나 시장의 눈높이에는 부합하지 못한 셈”이라고 전했다.

또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방업체의 생산 차질이나 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 비용 증가는 예견됐던 바이고 문제는 성장하는 사업부의 수익성”이라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비스의 주력 성장 산업은 전동화 부문이고 지난 2017년 1조1700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 5조61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평균 성장률 +48%에 달하며 현대기〮아의 친환경 차량 판매 증가와 동행 성장해왔고 동기간 전동화 부문의 부품 사업 내 매출 비중은 4%에서 17%로 증가했다”며 “그러나 부품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1.0%, 2018년 1.1%, 2019년 1.5%, 지난해 0.9%, 올해 상반기 0.9%로 정체돼 있고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 확보 및 기여가 제한적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사업에 대한 기대는 해당 사업의 확장을 통한 연결 손익의 개선이 이루어질 때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듈과 AS 부문의 구조적 성장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동 화 부문의 수익 기여 확대가 보이기 전까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YoY EPS 개선 폭은 현대 +369%, 기아 +237%, 모비스 +79%이나 올해 기준 PER은 현대 7.4배, 기아 7.0배, 모비스 9.9배로 실적 컨센서스 또한 반대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완성차 대비 모비스의 상대주가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없고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확보에 근거한 실적 개선이 확인되기 이전까지 현대기〮아 대비 상대주가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는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