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6일 인선이엔티(060150)에 대해 매립단가 정체는 일시적이고 수급 불균형 감안 시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인선이엔티의 금일 종가는 1만2750원이다.
KB증권의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폐기물 발생량과 매립 능력의 불균형 감안 시 매립단가의 장기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파주비앤알과 영흥산업환경의 인수합병 이후 증설/영업강화와 자동차 파쇄재활용/폐배터리 사업의 중장기 실적 기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48억원(YoY +9.6%), 영업이익 115억원(YoY -11.9%)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부진할 것”이라며 “현재 인선이엔티의 영업이익 50% 내외가 매립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충청 지역의 매립장이 신규 가동되면서 수도권 폐기물 물량을 일부 흡수함에 따라 전남 광양과 경남 사천에서 매립장을 운영하는 인선이엔티의 매립량과 단가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연간 실적은 올해 매출액 2311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다음해 매출액 2445억원, 영업이익 543억원”이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다음해 1월 1일부로 건설폐기물 반입수수료를 14만8270원으로 47.7% 인상할 것을 고시했고 신규사업자 입장에서도 공격적인 처리 단가를 고수할 유인이 낮으며 매립장의 수급 불균형 감안 시 처리단가의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 인수한 영흥산업환경의 소각로 증설이 진행될 것”이라며 “인허가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 일 96톤 수준의 소각 능력을 192톤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스팀 매출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해체재활용 및 부품재활용 사업자”라며 “단기적으로 고철 스크랩 시세 상승으로 인한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고 국내 전기차의 교체 주기 도래 시 자동차용 2차전지 재활용 사업 역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의 수집ㆍ운반 및 중간처리업을 영위한다.
인선이엔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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