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테스(095610)에 대해 디램 투자 상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 됐고 이제 파운드리용 신규 장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테스의 전일 종가는 2만86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37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5%, 19% 상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신규 장비 816억원, 부품/유지보수 219억원이었고 신규 시설투자와 함께 장비 업그레이드 투자도 병행된 것이 특징적”이라고 전했다.
또 “2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매출액을 기록함에 따라 고객사들의 시설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됐다”며 “삼성전자는 시안 2기 낸드 투자가 주로 이뤄졌고 SK하이닉스는 128단 업그레이드 투자가 많았으며 영업이익률은 21.5%로 전분기에 이어 20%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까지의 매출 인식분이 높아 하반기 실적 둔화는 어쩔 수 없게 됐다”며 “고객사들의 올해 투자 계획이 앞당겨졌을 뿐 총 규모는 변함이 없어 동사의 연간 실적 전망치는 기존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들의 낮은 재고로 인해 연말 기대했던 추가 디램 투자는 최근 디램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3, 4분기 매출액은 각각 500억원대”라며 “단기적으로 고객사의 메모리 투자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주가에 선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이제는 테스의 신규 장비인 파운드 리용 GPE 장비 승인과 양산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내년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고 밸류에이션 리레리팅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테스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공정 장비(PECVD, LPCVD, Gas Phase Etch&Cleaning 등)를 제조한다.
테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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