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윈도우365 출시로 DaaS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금일 종가는 2만26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070억원(YoY -3.3%, QoQ +19.3%), 영업이익 175억원(YoY -36.2%, QoQ +31.9%)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는 작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 지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IBK추정치 대비 각각 -14.8%, -8.5% 하회했다”며 “그러나 본사와 한컴MDS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9%, +442.3% 증가해 오히려 소프트웨어 본질적인 사업 부문 성과는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본사 부문은 B2B와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매출원가율이 개선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45억원을 기록했다”며 “자회사는 한컴MDS가 연결 영업이익 21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한컴라이프케어가 전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스마트워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사의 오피스 기반 스마트워크 플랫폼 매출이 견고하게 증가했다”며 “한컴 오피스는 B2B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최근 NHN의 협업툴인 두레이의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면서 B2G와 B2B의 고객층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미 B2B의 10만명 고객이 두레이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한컴오피스의 B2B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B2G 공급 시 서비스 당 단가 상승과 구독형 과금 적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365를 출시하면서 아마존과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협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MS는 DaaS(Desktop as a Service)인 윈도우365 클라우드 PC를 8월에 정식으로 시작했고 월간 이용료를 지불하면 이 서비스를 통해 MS 클라우드 Azure의 HW 리소스와 오피스 등의 기업 SW를 사용할 수 있다”며 “DaaS가 향후 클라우드의 Killer Content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기업용 오피스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한컴 오피스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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