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KT(0302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상회했고 안정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4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별도와 연결 모두 추정치를 상회한 실적이었고 가입자가 증가하고, 늘어난 가입자의 누적 효과로 매출이 늘고 이익이 개선됐다”며 “무선서비스 ARPU가 전년동기대비 3.0%, 전분기대비 1.1% 상승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또 “단말매출의 감소로 매출이 예상을 하회함에도 이익이 상회한 것은 판매비가 증가함에도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별도 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한 것 이상으로 연결 종속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 이익도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5G는 보급률이 22%대로 단말기 신제품이 출시되면 가입자 증가 폭이 커지는 아직 성장 단계로 성장을 기대하기 충분하고 초고속인터넷과 IPTV도 계열사 확장과 플랫폼 기반의 성장 여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B2B가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통신을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가 다른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어 꾸준히 성장할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무선네트워크의 전국 커버리지와 높은 구축율이 B2B 사업의 강점 중 하나인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주력 사업에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투자가 계속되어야 하는 사업 특성과 업체간 경쟁이 큰 시장 특성을 감안해야 하고 특히 사업 초기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어 비용 집행의 효율화 여부가 수익 개선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사업 재정립과 주력 사업에 집중은 경쟁력 향상으로 성장과 수익에 긍정적이고 2분기 실적은 향후 밝은 실적 전망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져 주주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였다”며 “지난해 실적 개선과 배당성향 상향으로 배당금을 높인 KT가 금년에도 배당금을 상향해 주가 상승에도 배당기대수익률 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KT그룹의 모회사로 정보통신업체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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