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9일 대상(001680)에 대해 단기 비용 부담은 있지만 장기 먹거리가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상의 금일 종가는 2만4500원이다.
KB증권의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식품부문에서 마케팅 비용 증가,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비용 부담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인 청푸사 지분 취득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하반기 전분당 및 라이신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19억원(YoY +6.4%, QoQ +1.9%), 영업이익은 455억원(YoY -25.4%, QoQ -16.4%, 영업이익률 5.5%)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41억원과 KB증권 추정치 62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별도 기준 식품부문에서 HMR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마케팅으로 판촉비가 증가하고 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제조원가 부담이 증가해 소재 및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별도 기준 식품부문 매출액은 HMR 신규 브랜드 호밍스를 런칭하면서 YoY 7.5% 증가했으나 관련하여 마케팅 비용을 집행해 영업이익은 YoY 30.2% 감소했다”며 “코로나19로 해상 운임이 증가해 수출제비용이 늘어난 것도 판관비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소재부문은 전분당 판가 상승, 바이오 사료용 아미노산 시황 개선으로 매출액이 YoY 7.9% 증가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YoY 5.8%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연결 기준 주요 자회사들은 안정적인 사업 확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이 증가하여 MSG부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3분기는 소재부문에서 정기 보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계절성이 존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물류비 부담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 청푸에 지분투자를 통해 소재 바이오부문에서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내년 1월경 연결 법인 편입 예상)했고 전분당, 라이신 등 주요 제품의 판가 인상을 통해 향후 원가 부담을 개선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상은 조미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 등을 영위한다.
대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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