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함을 증명했고, 현지 자회사를 통한 글로벌 1, 2위 음악 시장을 정조준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개시했다. 하이브의 전일 종가는 28만8500원이다.
SK증권의 박다겸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는 콘서트 부재 속에서도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함을 증명해왔다”며 “올해 초 이후 YG와의 연합 구축, V-LIVE 양수, 이타카 홀딩스 인수 등을 발표하면서 위버스를 K-POP을 넘어 글로벌 1위 팬플랫폼으로 도약시킬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음해 블랙핑크/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의 팬덤이 위버스에 안착된다면 위버스 플랫폼의 MAU는 최소 4000만명, 취급액은 최소 1조4000억원”이라며 “가정에 불과한 MAU/취급액 예상치보다 중요한 것은 팬 플랫폼에서 얻게 될 데이터와 팬덤 기반 수익 구조를 통해 커질 IP와 음악 시장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1, 2위 음악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서 현지 자회사를 통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일본에서는 BTS/세븐틴/TXT/엔하이픈이 오리콘 앨범/싱글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 중이며 미국에서는 BTS를 필두로 빌보드 차트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TXT/엔하이픈은 K-POP 기준 최단 기간내 빌보드 200순위 기록을 세웠고 이타카 홀딩스 합병 효과 본격화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일본과 미국에서 현지 보이그룹 데뷔 모멘텀도 대기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하이브는 간접 매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영상/MD/라이선싱/캐릭터/소설/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IP를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어학 교재에는 BTS의 목소리로 사용자를 호명해주는 디지털 부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끝으로 “호명하는 수준의 서비스는 음성 AI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로 향후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함에 따라 훨씬 다양한(&고가의) 디지털 상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좀 더 장기적인 시야에서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IP가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함에 따라 IP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서 글로벌 아티스트를 육성하고 음악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한다.
하이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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