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증권은 27일 한섬(020000)에 대해 사업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고정비 부담이 축소돼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5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섬의 주가는 4만5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정혜진 연구원은 “견조한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패션 카테고리에 국한된 사업 영역으로 제한된 장기 성장성이 밸류에이션 멀티플 할인 요소로 작용해왔다”며 “하반기 국내외 럭셔리 화장품 카테고리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시작되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6460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58.2% 성장했다”며 “고마진 온라인의 견조한 성장과 매출 비중 80% 수준의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도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점차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01억원(YoY +14.9%, QoQ -4.0%), 영업이익 273억원(YoY +14.8%, QoQ +14.4%)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 흐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수료 부담 감소로 상대적인 고마진 채널인 온라인과 함께, 충성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중인 더한섬ᆞH패션에 MZ세대 유입 위한 EQL(온라인 편집샵) 매출이 더해졌다”며 “2019년 대비 올해 가을 온라인 채널은 75.5% 성장하고, 채널 매출 비중도 20%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8월 27일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oera(오에라)’ 현대백화점 본점에 첫 매장 오픈했다”며 “올해 가을 오프라인 매장은 계열 유통 채널인 현대백화점 무역점과 판교점, 더한섬하우스 광주점과 부산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채널 역시 8월 26일 ‘더한섬닷컴’에서 판매를 개시했고,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 입점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가을 백화점 및 면세점 추가 입점과 향후 중국향 매출 확보 발판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섬은 여성 의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한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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