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NEW(160550)(대표이사 김우택)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NEW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9.83%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의 이남수 연구원은 NEW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640원) 대비 59.8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김우택 NEW 대표이사. [사진=NEW]
NEW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쏠리드(050890)(54.53%), 이노와이어리스(073490)(50.89%), 엔씨소프트(036570)(45.46%) 등의 순이다. NEW는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배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NEW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NEW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288억원, 29억원, 2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9.5% 증가하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했다. 드라마 ‘멸망’ 편성 매출과 뮤직 콘텐츠 부문의 실적이 꾸준함을 보인 반면 코로나19로 국내 영화시장 개봉작 부재와 스포츠 부문의 부진 지속도 동반 발생했다. 다만 영화사업 위주의 별도 부문은 넷플릭스에 런칭된 영화 ‘낙원의 밤’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1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NEW 제작 영화. [사진=NEW 홈페이지 캡처]
NEW는 디즈니 플러스와 컨텐츠 계약을 맺었다. 올해 하반기에 디즈니 플러스에 릴리스 될 드라마 2편에 대한 제작 매출과 3분기 개봉작인 영화 ‘인질’ 실적이 반영돼 연결 기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EW는 디즈니 플러스와의 계약으로 기존 연 3편 수준의 드라마 제작에 텐트폴 레벨이 추가돼 1개 이상의 제작 증가 효과를 가질 것"이라며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런칭되는 작품의 특성상 VFX(시각특수효과) 작업 역시 증가하게 돼 캡티브 콘텐츠의 VFX 수주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VFX는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 기술로 NEW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 등과 시너지를 내며 파이 확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에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앤뉴는 노멀 드라마 3편, 텐트폴 1편의 제작으로 연간 매출액 1000억원, VFX 자회사인 엔진비주얼웨이브는 국내 작품의 총제작비 대비 VFX 투자 비중 15%를 감안한 15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드라마 사업 부문은 상반기 국내 편성을 통한 매출(230억원)과 하반기 디즈니 플러스향 제작 매출까지 반영돼 600억원으로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이에 상반기 연결 기준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실적은 하반기 5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내년 NEW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4억원, 2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극장 및 영화 시장 회복, 드라마 사업 확장과 그에 따른 VFX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NEW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NEW은 4월 30일 52주 신고가(1만5100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박스오피스의 부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결될 수 있는 리스크"라며 "이에 영화 제작 및 극장 실적은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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