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올해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이 예정돼 있지만 현재 주가 상승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네오팜의 주가는 3만10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0.10% 소폭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3.20% 상승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낮은 매출 기저에도 부진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다만 원가 및 판매 수수료 부담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하락한 영향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킨케어 부문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성장(YoY +1.70%)했는데, 이 중 제로이드 브랜드는 채널 확대효과로 증가(YoY +15%)한 반면, 아토팜 브랜드는 브랜드 노후화, 대형 온라인 채널 재고 조정 등에 따라 감소(YoY -10%)하며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프랑스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에 따르면 더마 화장품(고기능성 제품) 카테고리는 코로나19 성장세가 가속돼 전체 화장품 시장 성장률 대비 2.5배, 코로나19 이전대비 약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로 올해 2분기 로데알 더마 매출액은 전년비 45%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장 중인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네오팜이 언더퍼폼(평균수익률 하회)하는 것은 매출 비중이 높은 주력 브랜드 아토팜이 처음 출시된 20년전과 달라진 점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네오팜은 9월 중 성분, 포장, 가격 리포지셔닝 등 해당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으로 하반기 광고선전비 확대가 예상되고 올해4분기 성수기와 맞물려 국내외 매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업황을 고려했을 때 당장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리뉴얼 이후 시장의 반응이 향후 주가 향방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오팜은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네오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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