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단기 실적은 흐리지만 장기 전망은 맑음-대신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09-01 08:55: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판매 채널 법인화를 통한 전략적인 해외 시장 확대가 기대되지만 지난해 기저 부담으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8만33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여전히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 1일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의 국내 라면 제품 가격이 평균 6.9% 인상되고 수출 단가도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가격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원가 부담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중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지분율 100%)와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100%)의 설립이 결정되고 각각 올해 8월 31일, 11월 30일부터 사업 개시 예정이다”라며 “2019년 1분기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90%) 설립에 이은 2년여 만의 해외 법인 설립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삼양식품은 2016년 국물 라면을 중심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불닭브랜드로 확장하며 일본에서의 입지를 확대했다”며 “현지 편의점, 대형마트 채널로의 확장을 위해 법인 설립이 우선시돼 여러 수출 국가 중에서도 일본에서의 판매 법인 설립이 선제적으로 이뤄진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은 2019년 1월부터 유베이사와의 2년 총판 계약을 통해, 그 외 국가들은 각 지역 도매상들을 통해 수출하는 구조였다”며 “미국,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영업∙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다”라며 “지난해 기준 중국, 미국, 일본 수출 비중은 각각 41%, 18%, 2%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8일 정정 공시를 통해 밀양 신공장의 생산 라인을 3라인에서 4라인으로 정정하며 토지 취득 제외 투자 금액이 291억원 증액됐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수량 기준 익산, 원주 공장 CAPA(생산능력)는 12억개, 밀양 신공장 CAPA는 8억개로 예상되는데 밀양 공장 완공 이후 원주 노후 라인 폐쇄 예정으로 순증분은 6억개로 추정된다”며 “현재 1일 20시간 가동 기준 익산, 원주 공장 가동률은 각각 88%, 61%로 내년 3월 밀양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이 향상되고 효율이 증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한다.

FireShot Capture 076 - 삼양식품 _ 네이버 금융 - finance.naver.com

삼양식품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3.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