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문성준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POSCO(005490)에 대해 글로벌 철강업체들 주가에 비해 저평가 돼있고 하반기 실적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포스코의 주가는 34만2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박현욱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하반기 감산 의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포스코의 주가가 7월 말 36만원대에서 30만원 초반대로 조정됐다”며 “아시아의 일본제철, 바오스틸이 동기간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의 아셀러미탈, US스틸도 7월 30일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된 점을 봤을 때 감산에 대한 우려가 포스코의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중국 정부의 감산의지는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중국의 8월 철강 PMI(구매관리자지수) 생산 지표가 7월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일일 조강샌산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의 바오스틸이 하반기 조강생산량을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점들을 고려했을 때 8월에도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7월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또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 호조가 지속돼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0조2005억원, 영업이익 2조413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679%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에는 판가 인상이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가정을 하면 투입원가는 3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조7629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3분기를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이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6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포스코의 호실적과 중국 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생산하는 철강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스코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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