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올해 또 다시 역대 최대 수준의 주택 신규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분양도 1만 세대 공급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일 종가는 2만3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역대 최대 주택수주를 기록할 것이고 올해 주택수주 목표는 2조3000억원으로 작년 2조2600억원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인데 7월 말 기준으로 이미 2조1000억원을 넘어서 목표 달성률 91.4%를 기록했다”며 “주택 분양 공급도 원활한 모습인데 8월 말 기준 7343세대로 연간 분양 계획 1만289세대의 71%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또 “12월 분양예정 현장을 제외하더라도 9000세대 이상의 공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이는 과거 3개년 평균 6400세대 대비 40%가량 많은 물량”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수주잔고는 2015년 이후 단 한번의 꺼짐없이 꾸준한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신성장사업과 관련 풍력 2030 전략을 제시했다”며 “육상 풍력은 자체개발사업(배당수익 2030년 200억원)에 더해 리파워링 시장 (시장규모 2030년 4조원)을 선점하겠단 계획이며 해상풍력은 완도해상 풍력 조기사업화(2024년 착공)로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적으로는 풍력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2030년 1600억원 생산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수전해 기술 보유 업체 MOU 및 지분투자,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역대 최대 주택수주와 분양 성과, 안정적인 실적 그리고 신성장 사업까지 주가 상승을 위한 조건은 충분히 마련됐다”며 “하반기 건설업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주택과 신사업 투자포인트를 모두 확보하고 있으면서 PER 3배 대 종목은 극히 드물다”고 판단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무역, 유통, IT 사업 등을 하는 코오롱그룹 계열의 종합건설업체이다.
코오롱글로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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