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POSCO, 우려보다는 기대가 커지는 시기-유안타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09-07 09:00:4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리포트] POSCO, 우려보다는 기대가 커지는 시기-유안타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POSCO(005490)에 대해 내년 기저 부담이 존재하지만 3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POSCO의 전일 종가는 34만9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본사와 마찬가지로 전분기에 이어 해외 철강부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라며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비 306%, 전분기비 23% 증가한 2조7099억원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31% 증가한 2조1140억원일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철광석, 원료탄)의 투입원가의 상승 폭보다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내수 철강 제품가격이 5월 중순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상반기 국내 철강업체 제품 판매가격 인상 폭이 중국 제품가격 상승 폭에 미치지 못한 탓에 추가 인상 여력이 있었다”라며 “하반기 국내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되며 전체적인 판매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컨센서스(시장기대치) 기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0%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을 전망하는 데 있어 높은 기저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저가 높다는 부담을 차치하고 내년 국내외 철강 업황을 전망할 때 현재 보여주는 스프레드가 훼손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 “래깅효과(스팟 시장에서 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이 동시에 상승할 때 기업의 제품 판매가격이 원재료 투입 원가보다 먼저 반영) 소멸 이후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증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3분기 구간은 래깅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라며 “올해 4분기엔 래깅효과 소멸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분기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주당배당금(DPS)은 1분기 3000원, 2분기 4000원으로 모두 예상치인 2000원, 3000원을 상회하며 상반기 누적 7000원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 DPS는 3분기 4000원, 4분기 5000원으로 도합 9000원을 추정해 연간 DPS 1만6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POSCO는 미래 투자를 대비한 사채발행 등을 실시하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실적 개선을 고려한 배당금 지급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철강재를 생산하는 철강사업을 영위한다.FireShot Capture 080 - POSCO _ 네이버 금융 - finance.naver.com

POSCO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